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논란이 된 ‘그녀가 위험에 빠진 이유’라는 글은 여성이 성폭행 위험에 노출되는 원인 다섯 가지를 설명하고 있다.
경찰청은 그 첫번째 원인이 ‘긴 생머리’라고 주장했다. “짧은 머리보다는 긴 생머리가 뒤에서 붙잡기 쉽기 때문”이라며 “짧은 머리를 한 여성은 상대적으로 표적에서 제외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여자분들 이참에 삭발!!!”이라고 터무니 없는 해결책을 내놓았다.
또, 두번째 이유로는 여성들의 ‘옷차림’을 꼽았다. “(성범죄자들은) 야한 옷보다 벗기기 쉬운 옷을 입은 여성을 찾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럼 이제 벗겨도 벗겨도 안 벗겨지게 옷을 여러겹 껴입고 다니다 보면 성폭행범의 전의(?)가 상실될 것”이라고 엉뚱한 해결책을 내놓았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지만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네티즌들은 “성폭행의 원인을 피해 여성에게 돌리는 글밖에 안 된다” “피해자를 조롱하는 글이다” “성폭행의 근본적 원인은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다” “이 글의 출처가 어떻게 경찰청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