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부산·경남권의 대표 관광명소인 김해가야테마마크에서는 ▲소망복조리 나눔, 소망풍선 날리기 등 고객참여이벤트 ▲전통연희 ‘흥’ 및 민속 줄타기 등 설 특집 공연 ▲투호놀이, 널뛰기, 윷놀이, 굴렁쇠 굴리기 등 민속놀이한마당 ▲가래떡구이, 전통엿, 떡국 등 민속먹거리한마당 등 우리 민족의 고유한 세시풍속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한다.
행사내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설 당일인 8일에는 관람객 선착순 2,016명에게 복조리를 무료로 나눠준다.
가야테마파크를 찾은 이들의 행복을 기원하고 잊혀져가는 설날 세시풍속을 살려보자는 취지에서다.
또 9일 오후 2시 부터 5시까지 2,016개의 풍선에 시민들의 기원을 담아 하늘로 띄워 보내는 ‘소망풍선 날리기’ 행사를 진행한다.
대체휴무일인 10일에는 가야왕궁 태극전 앞에서 민속예술의 백미라 할 수 있는 ‘민속줄타기’를 2회 선보인다.
또한 연휴 기간 내(6일부터 10일까지) 왕궁광장에서는 다양한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민속한마당’이 펼쳐진다.
김해가야테마파크 입장객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굴렁쇠·투호놀이·널뛰기·윷놀이 등 신나는 전통놀이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연휴 기간 중 테마파크 내 식당과 먹거리부스에서는 가래떡구이, 전통엿, 떡국 등 전통 음식을 판매해 먹거리를 통해서도 명절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8일부터 10일까지 철광산공연장 로비에서는 한해 운수를 점쳐볼 수 있는 이벤트도 펼쳐진다.
‘운수대통’ 코너에서 전통 방식의 토정비결을 무료로 봐준다. 가훈쓰기 행사도 마련된다.
김해가야테마파크 관계자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과 만복(萬福)을 나누고자 한다”며 “시민과 귀성객들이 고유의 명절인 설의 의미를 되새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립김해박물관 설 체험행사 관련 참고 사진.
‘국립김해박물관’에도 다양한 전통문화체험행사가 준비된다.
국립김해박물관(관장 임학종)은 설을 맞아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시민들과 명절을 맞아 김해를 찾는 이들에게 다양한 전통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윷놀이, 긴 줄넘기, 투호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굴렁쇠 굴리기 등 평소에는 잘 접하지 못하는 ‘전통놀이체험’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박물관 야외광장에 마련한다.
또한 ‘새해 윷점보기’는 윷을 세 번 던져서 나온 결과를 합해 점괘를 내는 방식으로 2016년의 운세를 알아볼 수 있다.
‘새해 연하장 보내기’는 새해 인사를 전달하고 싶은 사람에게 엽서를 쓰면 무료로 우편 발송(1일 선착순 200명)해주는 행사다.
박물관에 한복을 입고 입장한 관람객과 외국인에게 소정의 기념품(1일 100명)을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설맞이 기념품 증정’ 행사도 준비한다.
새해 안녕과 행운을 기원하는 전통문화행사인 ‘지신밟기 및 풍물놀이’는 설 다음날인 9일에 열린다.
이외에도 체험 프로그램으로 손난로를 직접 만들어보는 ‘흔들흔들 참숯 손난로 만들기’와 오리모양 떡을 직접 만들어보고 시식할 수 있는 ‘박물관 오리모양 떡 만들기’가 준비된다.
특히 설연휴 기간 박물관 관람 및 모든 행사는 무료로 진행된다.
윤성혜 김해시장 권한대행은 “53만 김해시민들과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 모두 행복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전통문화행사를 마련한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귀성길이 될 수 있도록 교통수송과 안전대책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