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 익산시는 올해 기초생활보장사업에 559억9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지원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시 전체 예산의 6%, 사회복지예산(3천98억600만원)의 18%를 차지한다.
지난해보다 70억2천300만원(14.3%)이 더 늘어난 액수다.
익산시 기초생활보장수급자는 1만1천305가구 1만7천439명으로 시 전체 인구의 5.7%에 이르며 작년 대비 1천490가구 2천476명이 증가했다.
기초생활보장분야 지원 계획을 살펴보면 생계급여는 생계급여수급자 1만3천500명에게 총 428억6천700만원을 매월 20일에 지원한다.
값싼 정부양곡은 생계급여수급자(2천685가구)와 차상위계층(480가구)에게 6만포(10kg, 20kg) 11억3천800만원 상당의 쌀을 지역자활센터를 통해 직접 배달해 준다.
생계급여수급자 해산급여는 자녀 출산 시 1인당 60만원씩과 장제급여는 사망 시 1인당 75만원씩 전체 약400명에게 2억8천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주거급여는 주거급여수급자중 비 자가 7천644가구에 현금으로 85억8천6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자가 376가구에게는 지붕고치기, 도배·장판 깔기, 주방 개보수 등 집수리사업비 20억700만원을 지역자활센터를 통해서 사업을 실시한다.
교육급여수급자인 초·중·고등학생 4천100명에게 분기별로 수업료, 부교재비, 교과서대 등 1억700만원과 시 자체시책인 수학여행지원사업으로 생계․의료급여수급자중 고등학생 350명에게 7천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청소년비전사업 일환으로 생계‧의료급여수급자중 청소년비전카드 이용 청소년 120명에게 1억7천400만원을 매월 초등학생 5만원과 중·고등학생 15만원씩 청소년비전카드에 충전해 1년간 지원한다.
의료급여수급자 1만796가구 1만6천367명에게 진찰·검사, 약제·치료재료의 지급, 예방·재활 등 건강한 생활을 위해 본인부담금, 장애인 보장구 등 의료급여기금 6억8천만원으로 의료급여비를 지급한다.
나덕진 시 기초생활과장은 “생계, 의료, 주거, 교육급여수급자의 개인별 욕구에 맞게 최저생활을 보장하고 급여를 적기에 지원하여 누수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