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추가 한때 일본축구대표팀 후보 감독 리스트에 올랐음이 밝혀졌다.
트루시에 감독의 후임자를 물색하기 위해 유럽의 유명 감독들을 리스트에 올려놓고 물밑 작업을 벌였던 일본축구협회가 세네갈 대표팀을 맡아 강력한 카리스마를 발휘한 메추에게 ‘러브콜’을 보낸 사실이 드러났다.
재일동포 축구칼럼니스트인 신무광씨는 “지코 감독이 선임되기 전에 메추의 일본 에이전트와 일본축구협회 관계자가 만나 영입 협상을 벌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코 감독이 2003년 6월 컨페드컵 조예선에 탈락하면서 위기에 봉착하자 2003년 11월쯤 일본축구협회에서 다시 메추에게 접근, 은밀한 협상을 벌였고 이때에도 2백만달러의 높은 몸값을 제시하는 메추측과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해 결국 실패로 끝나버렸다고 한다.
지코 감독은 가와부치 현 일본축구협회장의 강력한 지지에 힘입어 2002월드컵 직후인 2002년 7월22일 취임했고 연봉은 2억엔(약 20억원)으로 알려졌다. 가와부치는 93년 J리그의 탄생에 깊숙이 관여하면서 지코와 당시에 인연을 맺었다. 지코는 이미 91년 2부리그였던 스미모토 금속(현 가시마 앤틀러스) 감독으로 취임했고 1993년 가시마 앤틀러스의 우승에 기여했다.
지코 감독은 부임 초반에 잇따른 성적 부진으로 보이지 않게 퇴임 압력에 시달리는 등 시련기를 맞이했지만 최근 잉글랜드와 무승부를 이루며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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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10 16: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