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까지 전수조사 후 덧씌우기 등 도로 일제정비
[일요신문] 광주시는 최근 폭설과 기습 한파로 발생한 도로 위의 지뢰로 불리는 도로홈(포트홀) 응급복구를 설 연휴 전인 5일까지 마무리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폭설로 도로홈(포트홀)이 다량 발생해 운전자 안전을 위협하자 27일 종합건설본부, 5개자치구, 순환도로 등이 참가한 도로파손 긴급보수반을 12개조 57명으로 구성하고 24시간 정비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3일 현재까지 24시간 연락체계를 활용해 도로 순찰과 시민모니터링제도를 통해 12개조 총인원 399명, 포대 아스콘 4191포를 투입해 주요 간선도로, 이면도로 총 3173곳을 긴급 정비했다.
특히, 시민모니터링제도로 운영하고 있는 ‘빛고을지킴이밴드’를 통해 500여 명으로 구성된 빛고을길지킴이가 도로홈을 발견, 제보하면 시와 자치구 도로 담당 부서가 확인해 응급복구하고, 복구 결과를 실시간 공유하면서 도로 복구의 효율성과 행정의 신뢰도를 높였다.
박남주 시 교통건설국장은 “이번에 파손된 도로는 설 명절 전인 5일까지 응급복구하고, 이달말까지는 포장도로를 전수 조사해 도로홈이 심한 도로를 덧씌우기하는 등 정비를 마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