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TV 캡쳐
3일 일본 교도통신 등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 미사일이 일본 영토나 영공, 영해에 들어오면 요격하도록 하는 ‘파괴조치 명령’을 자위대에 내렸다”며 “기간은 일단 25일까지인데 연장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은 지난달 말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가 포착되자 지대공 유도미사일 패트리엇(PAC3)을 도쿄 등지에 배치한 바 있다. 당시 ‘파괴조치 명령’을 함께 하달했으나 북한이 일본의 대비 태세를 파악할 것을 우려해 공식 발표는 하지 않았다가 이번 북한의 통보로 계획이 드러나자 밝히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북한은 이날 IMO,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 국제기구에 “국가우주개발계획에 따라 지구관측위성 ‘광명성’을 쏘아 올릴 것”이라며 “발사 날짜는 이달 8~25일, 발사 시간은 매일 오전 7시~12시(평양시 기준)”라고 통보했다.
[권성희 온라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