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사진제공=두산 베어스)
[일요신문] 이대호가 400만 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어떤 활약을 할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3일 이대호가 미국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1년 계약 총 400만 달러(약 48억6800만원)에 계약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와 함께 이대호의 둘째 아들 ‘또복이’는 오는 3월에 태어날 예정이라 아이 출산과 함께 이대호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는 것.
이대호는 앞서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제가 첫째 딸에 둘째 아들을 얻게 됐다”며 “주변에서 ‘딸과 아들 조합이 좋다’고 말씀해 주셔서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뱃속 아기는 건강하게 잘 크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둘째 태명에 대해선 ‘또복이’라고 전했다.
이대호는 “첫 번째 복덩이였던 효린이에 이어 또 한 번 복덩이가 찾아왔다는 뜻”이라며 “첫째 효린이 소식을 들은 뒤 일이 참 잘 풀렸다. 하늘에서 우리 가족에게 두 번째 복덩이를 주셨다고 생각하고 ‘또복이’로 지었다”고 말했다. 이어 “효린이 때 그랬듯 2016년에도 좋은 일들이 생길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대호의 딸 효린은 2012년 1월 3일 맏딸 효린을 얻었다. 큰 딸이 태어난 뒤, 아빠의 야구 인생도 술술 풀렸다. 이대호는 2011시즌을 끝으로 일본 오릭스와 2년간 총액 7억6000만엔(약 111억원)에 계약했다. 일본 무대 진출 첫 해 4번타자로 활약한 그는 올스타에 선정됐고,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퍼시픽리그 타점왕(91개)에 올랐다.
때문에 3월 30일 출산 예정인 또복이가 태어난 후 이대호에게 어떤 복이 올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김소영 기자 qwe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