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월 26일 오후 7시경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무역을 하는 강 아무개 씨(64)의 아들은 부친으로 부터 현지 조선족에게 납취됐다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았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납치당한 강씨는 중국 텐진(天津)의 한 백화점내 매장에 기술을 이전하고 식자재를 납품해왔다. 하지만 매장 업주인 조선족 이 아무개 씨는 영업이 잘 이뤄지지 않았고, 그 책임을 강씨에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다른 조선족들에게 강씨를 납치해 수천만원대의 돈을 받아달라고 사주한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 경찰은 아들의 신고를 받고 곧바로 유관기관 및 중국 공안의 협조를 받아 강씨를 구출할 수 있었다. 현재 중국 공안은 이씨 등 용의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범죄 이유를 조사중이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