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성진 A+MCG 대표
A+MCG는 “병원을 경영하는 원장을 이(利)롭게 하기 위해 모였다”라 “그룹의 목표에 대해 병원의 원장을 이롭게 하지 않는 컨설팅은 결코 컨설팅이라 칭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결과를 창출하는 기업이 돼야 한다”고 컨설팅 그룹 출범 취지를 밝혔다.
A+MCG가 출범한 배경에는 국내 병·의원 상황과 관련 있다. 국내 병•의원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로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요양기관의 폐업율은 무려 73%에 이르는 심각한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개원을 준비하는 많은 의사들은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현실과는 달리 의사들은 사회적으로 고소득 전문직으로 인식되는 터라 제도적인 지원은 기대하기 힘들다. 의료인들은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규제가 더 많다고 말한다. 이들은 조세특례제한법에서 의원급 의료기관에 대해 중소기업 특별세액감면을 배제하는 차별적 법률이 아직까지도 유지되고 있는 점을 사례로 든다.
박성진 A+MCG 대표는 “병원을 개원한 이후부터는 의사가 아닌 최고 경영자(CEO)의 마인드를 가져야 하며 CEO라면 이러한 시장 상황을 정확히 인지하고 3가지 전략을 명확히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병원 CEO가 가져야 할 3가지 전략은 적극적인 경영을 바탕으로 한 수익창출전략, 건강한 관리체계를 통해 불필요한 낭비를 하지 않는 비용절감 전략, 단 한 번의 실패로 모든 것이 끝나지 않도록 하는 출구전략을 의미한다. 박 대표는 이 3가지 전략은 반드시 실행 가능하도록 구체적인 것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 대표는 국내 의료기관들의 과잉경쟁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의료기술의 수출을 제안했다. 박 대표는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 견주어도 뒤쳐지지 않는 의료강국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으므로 충분히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오수진 A+MCG 고문 변호사
A+MCG 측은 ‘이로운 병원컨설팅’ 사업의 일환으로 ‘A+개원 클리닉’과 관련된 병원 개원 세미나를 준비 중에 있다. 또한 A+MCG는 2016년부터 국내와 해외 사업부를 구분하여 국내는 병원에 관한 마케팅, 법률, 노무, 세무 등 전반적인 컨설팅을 제공하고, 해외 사업부는 의료관광을 비롯한 국내 의료기술을 수출할 수 있는 사업체계 구축을 완료하여 병원에 관한 종합컨설팅사를 업계에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A+MCG에는 MBN <실제상황>, XTM <코드제로>, SBS <모닝와이드>, TV조선 <법대법>에 출연해 법률자문을 제공한 오수진 변호사도 고문으로 참여한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