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 남성은 13,395명으로 전체 진료 환자수의 57.8%(2014년 기준)을 차지하여 여성보다 약 1.4배 많았다. 그러나 연평균 증가율에서는 여성(3.4%)이 남성(2.9%)보다 0.5%P 높게 나타났다.
2014년을 기준으로 건강보험 적용인구 10만명당 강박장애 환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남성은 20대 106.2명, 30대 69.9명, 10대 61.2명순으로 나타났으며, 여성은 20대 64.1명, 30대 53.3명, 40대 41.1명순으로 강박환자가 많았다.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강박장애에 가장 흔히 노출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선구 교수는 이에 대해 “강박장애는 전형적으로 10대~20대에 많이 발병하며 20대 환자가 많은 이유는 흔히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다가 일상생활에 방해가 될 정도로 증상이 심해져서 병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미래에 대한 불안감, 직장 생활 및 가정생활의 어려움 등이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것도 영향이 있다”고 말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