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의원은 16일 오전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에 출연해 원유철 당 원내대표가 전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제안한 ‘핵무장론’과 관련 “여러 가지 국제 여건상 볼 때 우리가 핵무장을 하는 것이 무슨 도움이 되겠나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이어 “지금 유엔(UN)이 북한에 대해 강력한 제재 조치를 시행하고 있고 우리도 개성공단 중단이라는 초강수를 두고있다”면서 “우리가 핵무장을 하기보다는 외교적인 방법으로 북한이 핵문제에서 빨리 자유로울 수 있도록 북한을 국제무대로 끌고 나오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조치”라고 강조했다.
또 홍 의원은 “원유철 원내대표가 국방위원장을 지낸 만큼 나름대로 국가 미래를 위해 그런 방법을 생각해봐야 한다고 피력한 것”이라며 “(북한 이슈가) 총선에 도움인 안 되는 만큼 총선용으로 말씀하셨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