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최창현 기자] 2015년말 기준 경북지역 주민등록인구통계 집계 결과 인구가 2010년 기점으로 6년간 연평균 0.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의 총인구는 275만2591명으로 내국인 270만2826명, 외국인 4만9765명이다. 전년 대비 3992명(0.15%)이, 가구수 116만9648가구로 전년 대비 1만6089가구(1.39%)가 각각 증가했다.
시군별로는 김천시 4829명(3.52%), 경산시 3379명(1.29%), 칠곡군 869명(0.69%) 등 7개 시군이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증가사유는 김천시의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전입자 증가와 대구시 인근 지역의 신축 아파트 입주 등으로 인한 인구 증가로 분석된다.
내국인의 인구구조는 연령별로 유년인구(0~14세)는 12.59%이며, 경제활동인구(15~64세)는 69.66%, 노인인구(65세이상)는 17.75%를 차지했다.
경제활동인구는 188만2947명으로 전년 대비 0.01% 감소했으며, 시군별로 구미시(75.97%), 포항시(73.80%), 경산시(72.93%) 순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노인인구는 47만9634명으로 전년 대비 2.63% 증가했으며, 시군별로 의성군(36.08%), 군위군(35.27%), 예천군(33.11%) 순으로 군지역의 고령화율이 높아 내국인의 고령화 비율은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등록외국인은 4만9765명으로 외국인 인구가 많은 곳은 경주시 9197명, 경산시 7682명, 구미시 5877명이다. 국적별로는 베트남 23.83%, 중국 13.17%, 한국계중국인 11.29% 등 아시아계가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도 안병윤 도 기획조정실장은 “경북도의 인구 증가는 그간 지속적인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 시군별로 차별화된 균형발전정책이 실효를 거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는 경북도가 살기 좋고 투자하기에 좋은 지역임을 입증하는 것으로, 앞으로도 살기 좋은 경북을 만들기 위해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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