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김(출처=TV조선 ‘대찬인생’ 영상 캡처)
[일요신문] 린다김(본명 김귀옥)이 폭행혐의로 고소당하면서 ‘갑질’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17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화장품 남품업 종사자 정모 씨는 린다김이 카지노 도박자금으로 쓰기 위해 빌린 5000만 원을 갚지 않고 폭행했다며 검찰에 사기와 폭행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중부경찰서는 지난 1월 19일 사건을 이첩받아 수사 중이다.
중부경찰서 측은 “조만간 린다김을 피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15일 피해자 정 씨는 외국인 전용 호텔 카지노에서 린다 김에게 차용증을 받고 5000만원을 빌려줬다. 다음 날, 린다 김은 카지노에서 1억5000만원을 날렸다며 정 씨에게 5000만원을 더 빌려줄 것을 요구했다. 정 씨가 거절하자 린다김은 정 씨의 뺨을 한 차례 때리고 무릎 꿇리는 등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씨 측은 “린다김이 돈을 갚지 않고, 연락을 피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린다김은 “5000만원을 빌리기로 하면서 500만원 선이자를 먼저 떼고 4500만원을 받았다”며 “돈을 빌린 것은 맞지만 중간에 감정이 나빠져 돌려주지 않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영 기자 qwe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