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현기환 정무수석, 현정택 정책조정수석은 19일 국회를 방문해 정의화 국회의장.·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만나 테러방지법안 등 쟁점법안 처리를 요청했다.
이 실장은 정 의장과의 면담 직전 기자들과 만나 “(법안 처리가 안 돼) 답답해서 왔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북한의 테러 도발 등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테러방지법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이 밖에도 노동개혁법 및 경제활성화법 처리도 당부했다.
면담 직후 이 실장은 “주로 시급한 게 테러방지법이니까 이를 중심으로 여러 가지 말씀드렸다”며 “교감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또 ‘새누리당이 선거구획정과 쟁점법안을 연계하고 있다’는 언급에 “청와대에서 연계하라고 한 적이 없다”며 “선거구는 내가 이야기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