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은 ‘조선총독부 관할 공장에서 만든 진짜 관제품’이란 뜻으로 인삼을 통제하던 조선총독부 전매국이 사제 홍삼과 구별하기 위한 것이었다.
논란은 한국인삼공사와 한 인삼재배업자간의 갈등에서 나왔다. 한국인삼공사는 전북 인삼재배업자 문 아무개 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문 씨는 ‘정관장 상표는 조선총독부가 인삼 독점으로 전매 수익을 올리기 위해 만든 것’이라는 내용의 인쇄물을 배포한 바 있다.
그러나 법원은 문 씨의 주장이 허위가 아니라고 판단해 무죄를 선고했다.
한편 홍삼의 전매제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에도 계속되다 1996년 폐지됐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