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아시아나항공 본사를 찾은 박명재 국회의원,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대표, 이강덕 포항시장, 아시아나항공 상무, 도성현 포항시 교통행정과장(사진 왼쪽부터)이 포항공항 재취항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포항=일요신문] 성민규 기자 = 이강덕 포항시장이 24일 포항공항 민항기 재취항을 협의하기 위해 아시아나항공 본사를 방문했다.
이날 지역구 의원인 박명재 새누리당 국회의원도 함께 했다.
이 시장은 “수요가 충분함에도 항공교통 이용 권리를 외면하는 것은 국제항공사 도리가 아니다”면서 “다양한 각도에서 운항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대표는 “회사내부의 고용문제, 경영상문제 등 어려움이 많다”면서 “공을 들인 해외노선까지 포기하는 상황에서 운휴 전 수준의 운항은 회사를 더욱 더 어렵게 만든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재취항 문제로 지역에서 일고 있는 서명운동, 지역정서, 공익적인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해 보겠다”며 여운을 남겼다.
한편 포항시는 최근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저비용항공사 포항취항 관련 사항은 협의된 바 없다 밝히고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과 재취항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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