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광주시장이 24일 오전 광주테크노파크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광주청년창업지원협의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광주시가 청년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 내 협업시스템 ‘청년창업지원협의회’ 가동에 들어갔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테크노파크 회의실에서 광주테크노파크,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유관기관과 대학, 연구기관 등으로 구성된 ‘광주청년창업지원협의회’를 발족했다.
시는 앞으로 지역 내 창업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청년창업 관련 사업의 협업을 통해 광주가 창업도시로 나아가는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창업이 중요한 것은 도전과 혁신을 바탕으로 자신을 변화시키고 지역을 발전시키는 힘의 원천이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년창업지원협의회에 창업 관련 유관기관과 대학, 연구기관, 실행기관이 모두 모인 만큼 탄탄한 협업시스템을 통해 청년 창업에 대한 실질적인 대안들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한국엔젤투자협회 고영하 회장은 ‘창조도시 광주만들기’를 주재로 한 기조강연에서 광주가 창업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비전을 제시했다.
한편 시는 지난 1월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청년창업플러스센터와 중소기업청이 지원하는 TIPS TOWN(팁스 타운)을 방문해 청년창업지원사업에 대한 협력 모델을 발굴하고 공동 프로그램 운영을 협의한 바 있다.
광주가 ‘창업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오는 7월에는 동명동 광주지식산업센터에 청년창업지원센터를 조성해 창업을 희망하는 젊은이들을 원스톱 지원하고 있다.
또 테크샵 등을 운영해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고, 청년 창업가가 초기에 자금난을 겪지 않도록 ‘청년창업 특례보증제도’를 도입해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김정대 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청년창업에 대한 관심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해 청년창업지원협의회를 구성하게 됐다”며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고 현실화 되도록 창업보육단계에서 기업 성장단계까지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