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광주형 일자리 정성적 효과 감안…적극 돕겠다” 화답
정의화 국회의장과 윤장현 광주시장이 25일 국회에서 면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윤장현 광주시장이 25일 올 상반기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를 앞두고 정의화 국회의장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잇달아 면담을 만나 협조를 요청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윤 시장은 이날 정 의장과 유 총리를 만나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및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해 이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건의했다.
윤 시장은 “광주가 미래의 희망을 만들기 위해서는 광주형 일자리를 통한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사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가 조속히 통과되고, 이미 확보돼있는 관련 국비 30억원도 조기 집행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광주는 물론 국내에서 자동차산업이 차지하는 비중과 중요성을 설명하고 “국내 제조업이 처해있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사업’은 반드시 성공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광주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사업은 다른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와는 다르다”며 “광주형 일자리 모델의 정성적 효과를 포함해서 살펴보고 적극 돕겠다”고 화답했다.
유일호 부총리와 윤장현 광주시장이 25일 면담을 갖고 있다. <광주시 제공>
정의화 국회의장도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사업이 갖는 중요성과 의미를 잘 알고 있다”며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지난해 11월말 기획재정부 예타 점검회의에서 올 2월까지 국가 노동정책과 관련한 광주형 일자리 모델 반영과 지역산업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사업 재구성을 요청받아 지난 18일 수정계획을 제출한 바 있다.
제출된 수정계획서는 예비타당성 조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의 연구진 검토와 기재부의 점검회의 등을 통해 올 상반기 중에는 예타 통과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예타 통과 전이지만 사업의 중요성을 감안해 올해 국비 30억원, 시비 18억원의 사업비가 반영돼 있어 광주시는 예타 통과 직후부터 산단 및 인프라 설계를 통에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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