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는 모교 발전과 후배들을 위해 임야 6만8628㎡(2만796평)을 기부한 김미송 동문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대학에 따르면 김미송 동문(71·여, 1945년생)은 지난 19일 대구한의대 동양사상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며 대학에 기부의사를 전달했다.
대구한의대가 기부받은 토지는 김미송 동문이 20여년전 지인으로부터 구입한 경북 청도군 매전면 일대 임야이다. 공시지가 2000만원 상당이다.
대학은 기증받은 토지에 한약자원의 생태학적 특성 연구 및 천연물분석, 고품질 청정 한약자원 생산, 산림조경, 산림치유를 위한 실습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김미송 박사는 “늦은 나이에 다시 공부하면서 배움의 소중함을 느껴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기부하게 됐다”라며, “모교 발전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변창훈 총장은 “한방산업 육성과 한약자원 생산 실습장 조성에 필요한 땅을 무상으로 기부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기부하신 김미송 박사의 소중한 뜻이 빛날 수 있도록 대학 발전과 후배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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