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구미보건소(소장 구건희)가 결핵예방사업에 팔을 걷어 붙였다.
결핵의 빈틈없는 발견·치료·관리로 건강도시 구미를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26일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해 산후조리원 종사자 결핵 감염으로 신생아가 결핵위험에 노출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 이후 기존의 찾아오는 결핵환자 발견에서 벗어나 학교 기숙사 무료 결핵검진, 저소득층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이동형 결핵검진을 벌이고 있다.
신규 산후조리원 종사자를 주기적으로 검사, 관리해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로의 결핵전파를 사전에 차단하는 고강도의 결핵예방 대책도 실시하기로 했다.
산후조리원의 경우 입소기간이 길고 산후조리원 종사자와 신생아간의 접촉이 많아 산후조리원 종사자가 결핵이 발병하는 경우 신생아로의 전파 위험이 높다. 특히 신생아는 결핵균에 감염되면 중증결핵(결핵성 수막염, 속립성 결핵 등)으로 발전할 위험이 높다.
구건회 소장은 “저출산으로 출산장려대책도 중요하지만 태어난 아이에게 결핵 등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출산장려의 지름길이다”고 강조했다.
ilyodg@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