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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원내대표는 야당이 필리버스터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 목숨을 볼모로 한 희대의 선거운동”이라고 비난하는 등 야당을 압박하고 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윤재관 부대변인은 27일 논평을 통해 “필리버스터가 진행되면서 테러방지법 독소조항의 민낯이 드러나 국민적 비판이 거세지는 것에 위기감을 느끼는 것은 인지상정쯤으로 이해한다”라며 “더군다나 필리버스터가 새누리당 공약이었음이 밝혀져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사태가 발생했고, 과거 새누리당 지도부가 앞 다퉈 이 제도의 도입을 주장한 발언이 화제가 되었으니 시간이 갈수록 초조해 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라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윤 부대변인은 “새누리당의 합법적 필리버스터에 대한 비난과 진행 방해는 테러방지법이 국민인권침해법임을 자인하는 것에 불과하다. 볼썽사납기 짝이 없고, 19대 국회 오명의 화룡점정이 될 것”이라며 “차라리 국민감동의 필리버스터를 이어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저력이 부럽다고 솔직히 얘기하시라. 그것이 민심수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