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본회의 통과만 남아
구(舊) 경북도청 부지 개발 가속화 기대
[경북=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도청이전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법사위를 통과했다.
경북도는 종전 도의 청사 및 부지의 활용주체 등을 규정한 도청이전특별법 개정안이 지난 26일 국회 법사위에서 통과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국가가 매입한 종전 도의 청사 및 부지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필요한 경우 관할 광역 지자체에 무상으로 양여하거나 장기 대부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 구 경북도청 부지 개발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행법은 도청 이전에 따른 종전 도의 청사 및 부지를 국가가 매입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활용주체에 대한 규정이 명확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소유권은 국가가 가지고 있고, 실질적인 활용주체는 그 소재지를 관할하는 지방자치단체로 이원화 돼 있다.
도에 따르면 이번 법 개정안의 법사위 통과를 위해 국회 법사위 소속이며, 지역 국회의원인 이한성 의원을 비롯한 대구경북 지역출신 의원들이 주도적으로 법 통과를 위해 노력했다. 법 개정안은 29일 본회의 통과만을 남겨놓고 있은 상태다.
김관용 지사는 “법 개정으로 구 도청 부지 매입비 2000억원의 국비 투자로 신도청 시대를 맞이하는 경북과 대구의 상생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산격청사가 다시 생기가 넘치고 대구시의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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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