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성영기자= 롯데백화점 대구점이 향토기업의 유통 판로를 확대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백화점측은 29일, 협력업체들의 원활한 자금 순환을 위해 적극적으로 판로를 제공함으로써 경기 불황으로 힘들어하는 기업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함께 나눈다고 밝혔다.
이에 대구점은 내달 2일부터 6일까지 지하 2층 행사장에서 ‘향토기업 돕기 패션 大바자’를 진행해 지역 대표 패션 업체인 물드린, 최복호, 실크로드, 프리밸런스 등 상품을 최대 70% 할인하며, 프리밸런스 재킷과 최복호 바지는 각각 13만8000원과 8만4000원에 판매한다.
특히 최복호, 프리밸런스, 물드린, 실크로드 등 4개 참여 브랜드의 티셔츠, 바지, 블라우스, 재킷 등을 초특가 상품으로 3·5·7만원에 판매하며, 구매 금액대 별로 당일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한정 수량으로 곽티슈를, 2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롯데상품권 1만원을 각각 증정한다.
백화점 측은 이를 통해 대구·경북지역 섬유 및 패션산업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최복호, 프리밸런스 등 이미 전국적으로 유명한 지역 브랜드 외에 천연 염색으로 유명한 물드린의 경우, 대구점 입점을 시작으로 수도권과 경남권 롯데백화점에도 매장을 성공적으로 확대한 케이스로, 전국적인 유통망을 자랑하는 롯데백화점의 높은 인지도를 통해 지역 향토 브랜드를 전국에 확산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일조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대구점 관계자는 “유통업의 본질은 생산 업체와 소비자 사이에서 재화나 서비스의 이동이 원활하게 흐르게 하는 데 있다”며, “국내·외 정치·경제적 상황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향토기업들이 ‘유통’ 판로 확대 및 제공을 통해 함께 해결해 나가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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