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의원(출처=필리버스터 생중계 영상 캡처)
[일요신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이 성소수자·종교 등의 차별금지 조항이 담긴 ‘차별금지법’ 입법에 반대한다고 밝혀 화제다.
박영선 의원은 1960년 1월 22일 경상남도 창녕 출신이다. 1982년 경희대 지리학과 졸업 후 1983년부터 MBC 기자로 활약했다.
MBC 앵커이자 간판 언론인으로 활동하면서 미국 로스앤젤레스 특파원까지 했던 박영선 의원은 2000년부터 2002년까지 모교인 경희대에서 후학을 양성했다. 하지만 2004년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열린우리당 대변인으로 입당하면서 정치인으로서 삶을 시작했다.
또 2004년 17대 국회에선 비례대표를 시작으로 18대, 19대 총선에선 서울 구로구을로 출마, 당선됐다.
여성 정치인으로서 2014년 5월부터 10월까지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로 총선 이후 어수선했던 새정치민주연합을 이끌었고, 2016년 1월부터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박영선 의원은 지난 2월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나라와 교회를 바로 세우기 위한 3당 대표 초청 국회 기도회’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함께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무성 대표는 “차별금지법, 동성애법, 인권 관련법에 대해서는 여러분이 원하는 대로 당에서도 방침을 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개신교계는 ‘동성애와 이슬람 확산’을 이유로 차별금지법에 반대해 왔다.
크리스천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박영선 의원 역시 “여러분이 우려하시는 차별금지법과 동성애법, 이슬람과 인권 관련 법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히 동성애법은 자연과 하나님의 섭리에 어긋나는 법이다. 이런 법에 더불어민주당은 한기총(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모든 목사님들과 뜻을 같이한다”고 밝혔다.
김소영 기자 qwe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