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함 씨는 지난 1월 28일부터 지난달 22일까지 문단속이 허술한 음식점 문을 열고 들어가 금고를 통째로 들고 달아났다.
그는 금고와 연결된 전선을 뜯어내고 금고를 훔친 뒤, 범행 장소 주변에서 그 안에 있던 현금을 챙겼다. 이같은 방법으로 함 씨는 115만 원어치를 훔쳐왔다.
경찰 조사 결과 함 씨는 인적이 드문 새벽, 잠금장치가 허술한 음식점을 대상으로 이같은 범행을 저질러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범행 시 얼굴을 숨기고 도주할 때도 교통수단을 이용하지 않는 등 경찰의 추적을 피해왔으나, 여인숙에서 덜미를 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직업이 없는 함 씨가 생활비 마련을 위해 추가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며 여죄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