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캡쳐
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김명민은 주원장의 중병을 알고 천호진(이성계)에게 요동정벌 계획을 알렸다.
김명민은 “사병혁파를 위함이 아니다. 향후 천년동안 없을 기회다. 주원장이 죽으면 주체가 가만있지 않을 것이다. 이때 북진해 요동을 정벌하면 된다”고 천호진을 설득했다.
같은 시각 유아인(이방원) 역시 무명의 수장 연향(전미선)으로부터 주원장의 사망이 머지 않았음을 알게 됐다.
하지만 요동정벌을 둔 김명민과 연향의 시각은 달랐다.
김명민은 “이 전쟁으로 천년 가까이 이어온 사대의 역사를 끊으시고 새 역사를 만드시옵서소”라고 말했고 연향은 “요동을 가진 대가로 그를 지키려 이 나라가 파탄에 이를 수 있다. 이 전쟁을 막아 반드시 이땅을 지켜야한다”고 주장했다.
실제 역사 속에서도 정도전은 요동정벌을 강력히 주장했으나 1398년(태조 7년) 제1차 왕자의 난 때 이방원에게 살해되면서 그후 요동정벌은 중단됐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