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식 시흥시장 @일요신문
김윤식 시흥시장은 3월 1일 오후 3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전국행동(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등 400개 단체 연합) 주최·주관으로 열린 ‘3·1절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무효 전국 행동의 날’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김윤식 시장은 “위안부 합의 직후 수차례나 소녀상 철거를 언급하고 있는 일본정부는 여전히 진심 어린 반성을 하고 있지 않고, 이는 곧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제 2의 만행이자 나아가 전 인류에 대한 제 3의 폭력이다”며, “일본정부가 일본대사관 앞의 평화의 소녀상에 대한 철거를 요구하고 나서고 있는 것은 애초부터 일본군‘위안부’문제 해결과 전쟁범죄에 대한 사죄의 의지 자체가 없었다는 의미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윤식 시장은 “우리(전국 50개 지자체장)는 일본정부의 진정 어린 사과와 법적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며, 한국정부 또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원하는 진정한 문제해결을 위하여 노력할 것을 촉구한다”며, “일본의 반인륜적인 만행을 널리 알리고 전 세계에 진정한 평화가 뿌리 내릴 수 있도록 해외 자매·우호도시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일요신문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전국 50개 지방자치단체장의 ‘평화의 소녀상’ 해외 자매·우호도시 건립 추진을 위한 공동성명이 발표됐다.
성명서는 일본군이 저지른 반인륜적 만행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전국지방자치단체 해외 자매․우호도시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일본정부의 진정 어린 사과와 책임을 끝까지 묻고 한국정부는 진정한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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