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21일 부분일식. 사진제공=예천천문우주센터
일식은 태양-달-지구가 일직선으로 놓였을 때, 달이 태양을 가리면서 지구에서 보는 태양 모양이 변하는 천문현상이다.
이날 일식은 동남아지역에서는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개기일식으로 관측할 수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태양의 약 3.5%(서울기준)만 가려지는 부분일식으로 관측되며, 천체망원경으로 관측하는 것이 아니라면 가려지는 모습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 3월 9일 부분일식 진행도. 자료제공=한국천문연구원
오전 10시 10분경부터 달은 태양 앞을 지나가며 가려지기 시작하고, 10시 44분경 최대로 가려진 후 11시 20분경 부분일식은 종료될 예정이다.
센터는 “태양을 아무런 보호장비 없이 맨눈으로 바로 볼 경우 눈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하며, 천체망원경으로 관측할 경우 실명 위험이 있어 반드시 안전장비(태양필터)가 장착된 망원경으로 관측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부분일식 공개 관측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화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날씨가 흐릴 경우 공개 관측행사는 취소 수 있어 당일 방문 전 기상 상황과 행사 진행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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