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버로우스 감독을 헌정하는 특별 프로그램에 제니퍼 애니스턴, 데이빗 쉬머 등 ‘프렌즈’ 주인공들이 출연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 최근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항간에 떠도는 뒷소문 한 가지를 소개했다. 다름이 아니라 그날 제니퍼 애니스턴이 다른 동료 배우들에게서 따돌림을 당했다는 소문이었다. 특히 극중 연인으로 출연했던 데이빗 쉬머가 일부러 애니스턴을 멀리 했다고 밝힌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측근의 말을 인용해 “그동안 애니스턴은 쉬머와 연락을 하지 않고 지냈었다. 때문에 스페셜 방송 때 만난 둘은 매우 어색해 했다”고 전했다.
심지어 쉬머가 자리를 배석할 때 애니스턴 옆자리를 거부했다는 후문도 전했다. 연인으로 출연했던 둘이 당연히 나란히 앉을 것이라던 예상과 달리 쉬머는 리사 쿠드로 옆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를 눈치 챈 애니스턴이 마음에 상처를 입은 것은 당연한 일.
하지만 이에 대해 측근은 쉬머의 이런 싸늘한 태도가 애니스턴의 자업자득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지난 2004년 <프렌즈>가 종영된 후 쉬머가 여러 차례 애니스턴에게 연락을 했지만 그때마다 애니스턴은 영화 촬영이 바쁘다는 핑계로 늘 만나길 거부했었다는 것이다. 이에 측근은 “쉬머는 그 때의 서운함을 마음속에 담아두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게다가 2015년 애니스턴의 결혼식에 초대받지 못한 것도 두고두고 서운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페셜 방송을 본 또 다른 측근은 “애니스턴은 마치 겉도는 것처럼 보였다. 쿠드로는 쉬머 쪽으로 바짝 다가가 앉아 있었고, 코트니 콕스는 매트 르블랑과 붙어 앉아 있었다. 마치 애니스턴만 홀로 떨어져 있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1994~2004년까지 방영됐던 <프렌즈>의 재결합은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을 뿐 배우들 간의 의견 마찰로 번번이 무산됐으며, 앞으로도 다시 모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내셔널 인콰이어러>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