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국내 홈헬스케어 분야 선두기업인 ㈜종로의료기가 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에 들어선다.
대구시는 우수한 의료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벌인 결과 국내 홈헬스케어 분야 선두기업인 ㈜종로의료기를 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유치하고 7일 시청 상황실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종로의료기는 대구첨단의료복합단지에 올해 상반기 중 연구소를 착공하며 현재 개발완료 단계인 모바일 헬스케어 ‘스마트배란측정기’를 시작으로 IT융합 헬스케어기기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종로의료기(대표 김지훈)는 1988년 창업해 서울 영등포구에 본사를 둔 2대 가업승계기업이다. 계열사 중 2009년에 설립한 (주)종로의료기가 이번에 대구 첨복단지에 연구소를 건립하는 것을 계기로 대구에 본사를 이전해 계열사 통합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최근 4년간 매출액이 100억 원대를 꾸준히 유지하는 건실한 기업으로서 첨단의료기기 개발을 통해 굴지의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종로의료기는 30년 이상된 의료기 유통 노하우를 가지고 유명 다국적기업의 국내 판매 대리점을 맡으며 성장했으나 타사 브랜드로의 성장에 한계를 느끼고 직접 브랜드를 개발해 2009년에는 ‘종로의료기’, 2011년에는 ‘HOMSPITAL’, 2015년에는 ‘DR.RAMI’ 브랜드를 상표등록하고 가격 대비 우수한 제품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다.
2013년부터 연구개발(R&D)을 시작해 2014년 8월 첫 번째 특허를 출원했다. 2015년 연구개발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2016년 3월 현재 특허등록 2건, 특허출원 6건 등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으며 첫 결과물로 모바일 헬스케어 ‘스마트 배란측정기’를 개발하게 됐다.
2016년 하반기 출시예정인 ‘스마트 배란측정기’는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와 2016년 1월 21일 기술개발 협약을 체결해 공동 기술 개발 중에 있으며 여성의 배란일을 타액(침)으로 결과치를 진단할 수 있는 제품으로 휴대폰에 부착하는 소형 현미경에 침을 바르기만 하면 어플리케이션에서 결과를 제공하는 모바일 헬스케어이다.
기존 소변검사방법보다 24시간 먼저 측정이 가능해 임신가능성을 높일 수 있으며 기존 아날로그 저장방식이 아닌 디지털저장으로 인해 배란일 및 생리일 예측 메시지, 원격진료 등이 구현 가능한 순수 국내기술로 만든 세계 최초의 스마트 배란측정기이다.
㈜종로의료기는 이외도 모바일 헬스케어 스마트정자측정기, ICT융합 안전재난 대피 제품 등을 특허출원 중이며 2017년 상용화를 예정하고 있다. 매년 10개 이상의 특허출원 및 3가지 이상 제품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개발에 지속적인 투자와 네트워크 형성에 노력하고 있으며 대구한의대 의료산업융학부, 영남대학교 영천병원과 상호협력협약으로 공동 연구기반을 구축해 국가과제 협력을 진행하고 있는 준비된 기업이다.
앞으로 ㈜종로의료기는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경쟁력 있는 제품을 제조하고 현재 가지고 있는 유통 노하우와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글로벌시장으로의 진출을 이루며 국민건강 증진과 지역경제 발전에 일조하는 글로벌 헬스케어회사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대구시는 의료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종로의료기와 같이 유통 노하우와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면서 첨단의료기기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유망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여 조기에 성과를 창출해 나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현재까지 대구혁신도시 내 의료클러스터 중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 43개사, 대구연구개발특구(의료R&D지구)에 55개사 등 총 98개사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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