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6개 지역대학교 MOU, 3년간 일자리 1만개 창출
맞춤형 영농일손 지원, 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청년리더 육성
일자리 창업·보육 지원시스템 구축
[경북=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도지사 김관용)는 ‘영농 인력양성 및 일자리 창출’ 대책을 마련하고, 3년간 농어촌분야 일자리 1만개 창출을 목표로 지역대, 군부대 등과 협력해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농어촌, 농산업분야 일손 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서다.
경북도는 최근 김관용 지사와 지역 6개 대학교(경북대, 안동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영남대) 총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 영어농 인력양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하는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에서 경북도와 지역 대학교는 농어업, 농어촌 발전을 위한 인재양성을 위해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하고, 대학교내 농어촌 일자리 지원을 담당하는 지원팀 운영과 대학생 영농 일손지원 및 영농정착 관련 동아리 활동 지원, 학생들이 농어촌 경험을 공유하고 졸업 후 창업과 연계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로 청년실업 해소에 기여하기로 했다.
아울러 현장중심의 교과과정 개설과 학점 연계되는 창업교육을 활성화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김관용 지사는 “무엇보다 청년 인력양성 및 일자리 창출에는 지역대학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라며, “각 대학교에서 미래 경북 농어촌을 이끌어갈 첨단인력 육성에 매진해 주길” 당부했다.
그동안, 도는 농어촌분야 일자리 1만개 창출을 목표로 수립한 ‘영농 인력양성 및 일자리 창출’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올 1월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일자리 지원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중에 있다. 경북농민사관학교 내에 농어촌 일자리 및 인력 양성 지원센터도 설치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도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할 인력양성 및 일자리 창출대책은 크게 3가지로 구분되는데, 맞춤형 영농일손 지원이 그 첫번째이다.
맞춤형 일손지원 시책의 주요내용은 주요대학에 농어촌 일자리 지원팀을 운영하고 대학생 일손지원 동아리의 활동을 지원해 농가는 필요한 젊은 인력을 수급하고 학생은 돈을 벌 수 있는 일자리를 가질 뿐 아니라 농어촌 현장 경험을 통한 예비 농어업인으로 역할 또는 졸업 후 영농에 정착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또 취업을 희망하는 도시 유휴인력과 군병력을 활용한 인력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농번기 인력 수급 문제를 해결에 중점을 두고 있다.
두 번째로는 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청년리더 육성이다. 농수산 고교와 대학의 현장 중심 교육을 강화해서 경쟁력을 갖춘 농어업 전문 CEO를 양성하고, 농민사관학교 과정 개설을 통해 이삼십대 승계농과 후계 농어업인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세 번째는 일자리 창업·보육 지원시스템 구축이다. 우선 농고생은 가업 승계를 통한 영농정착을 유도하고 농대생(일반대)은 가공, 수출 등에 창업을 지원해 농촌지역으로 젊은 인력을 유입시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도내 57개 농기계 임대사업장과 마을영농 현장에 인턴을 채용하는 한편, 농식품기업의 6차 산업화로 외연을 확대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김관용 지사는 “농촌인력의 고령화와 감소추세에 대응하기 위한 후계인력 양성과 심각한 청년 실업 문제 해결을 위해 도정의 역량을 결집하고 국·도정의 최우선 과제인 청년 일자리 창출을 경북도가 선도해 나간다”고 밝혔다.
cch@ilyodg.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