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성민규 기자 = 포항시가 ‘포항한우’의 명품 브랜드화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시는 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와 포항한우 브랜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오는 2018년 6월까지 진행된다.
시는 도청 연구기관과의 연계로 포항한우의 중장기 발전을 위한 과학적인 기초자료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한우 브랜드 사업은 지난해 ‘포항한우 브랜드사업 발대식’에 이어 올해 포항시-도 축산기술연구소-포항축협 간 ‘포항한우 브랜드 연구개발 양해각서(MOU)’체결에 따른 실질적인 연구용역 착수로 인해 속도를 내게 됐다.
‘부추생균제 첨가 급여가 거세한우의 생산성과 육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하는 이번 용역은 이미 지난달 한우개량사업소에 입식 완료된 시험축(6~7개월령 거세한우) 40두를 5종류의 시험구에 배치, 24개월간 분리 사육하면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포항의 대표 작물 부추를 활용한 한우 브랜드육의 차별성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한우 브랜드사업은 포항시, 포항축산농협, 한우농가 등이 합심해 지난 1년간 강원도 횡성한우, 의성 마늘한우 등 브랜드 선진지 5개 시·군을 벤치마킹하는 등 체계적으로 추진돼 왔다.
시는 2018년 6월까지 시험 사육과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면역성 증가, 증체량 및 육질등급 향상에 미치는 체계적인 사양관리프로그램을 확정하는 등 포항한우 브랜드의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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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