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로당 대변신 프로젝트 일환 … 경로당 이미지 개선 나서
▲ 신이문 경로당
이번 운동은 ‘동대문구 경로당 대변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경로당의 이미지를 저해하는 요소를 찾아내 이를 없애고 누구나 찾고 싶은 경로당을 만들기 위해 계획됐다.
동대문구가 작년 관내 불특정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경로당에 대해 ‘종일 고스톱만 치는 곳’, ‘밥만 먹는 곳’, ‘특정인만 올 수 있는 곳’ 등 세 가지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구는 불만요소에 대해 ▲교육을 통한 의식개혁 운동 ▲포스터 등을 통한 계몽운동 ▲개방화를 통한 변신운동 등 이른바 ‘NO! NO! NO!’(3NO!) 운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노래교실을 비롯한 각종 프로그램을 신설‧운영하고 무료영화관을 운영하는 등 경로당을 공공공간으로 탈바꿈함으로써 경로당의 이미지를 개선시킬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구 차원의 운동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의 자발적인 실천운동으로 성취감을 부여하고 공동체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 행복한 노후를 보내는 동대문구 경로당 어르신들
한편 구는 경로당 대변신 프로젝트로 광역경로당을 설치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작년부터 경로당에 설치한 북카페, 자연체험학습장을 구민에게 개방하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종전의 경로당을 새로운 경로당으로 변신시켜 누구나 오고 싶은 경로당을 만들 계획”이라며 “앞으로 기존 회원뿐만 아니라 더 많은 어르신들이 경로당을 이용하실 수 있게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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