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광주 도심에서 숲을 체험할 수 있는 사직공원과 시민의 숲(어린이교통공원 주변) 내 유아숲체험장이 이달부터 운영된다.
광주시 푸른도시사업소는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유아숲체험장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유아숲체험장은 아이들이 계절의 변화를 직접 몸으로 느끼고 작은 동물, 낙엽, 가지, 꽃 등 자연 속에서 놀 거리를 찾아 함께 어울려 놀 수 있는 공간이다.
숲체험장은 흙놀이, 밧줄․나무를 활용한 놀이 등 체험 공간, 숲 동․식물을 관찰하는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장기적 이용으로 숲 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주중(월~목)에는 유치원‧어린이집에서 격주, 주1회, 주2회 등으로 정기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단체를 모집한다.
금요일에는 유아를 동반한 가족과 단체 등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숲 교육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체험장마다 유아숲지도사 1명을 배치해 숲 체험 수업이 낯선 교사들과 아이들의 숲 체험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유아숲체험장 정기 이용을 희망하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18일까지 시 홈페이지의 뉴스․소식-고시공고-유아숲체험원 참여단체 모집을 참조해 푸른도시사업소에 접수하면 된다.
독일, 스위스 등 유럽 선진국에서는 1950년대부터 유아를 대상으로 숲속 자연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이평형 시 푸른도시사업소장은 “유아숲체험원이 녹색복지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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