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JTBC 제공
손 사장 등 JTBC 관계자들은 2014년 6월 4일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 예측 조사 결과를 지상파 3사가 선거 방송을 시작하기도 전에 이를 자사 선거 방송 시스템에 입력해 보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상파 3사에 따르면 당시 JTBC는 출구 조사 결과를 인용보도한 것이 아니라 사전에 몰래 입수했다.
이에 경찰은 지난해 7월 손 사장 등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 조사가 끝나면 진술 내용 등을 토대로 추가 조사 필요성이나 신병처리 방향을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JTBC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2014년 6·4 지방선거 당시 출구조사 결과는 투표가 끝나기 전부터 SNS와 기타 매개체를 통해 유포됐으며 이는 출구조사가 시작된 이래 늘 있어왔던 일”이라며 “JTBC는 이를 고의로 편취했거나 부정하게 매입한 적 없다”고 밝혔다.
또한 “당시 생방송 진행 중이어서 인용보도 과정에 지시를 내릴 수 없었던 손 사장 소환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