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뉴시스>는 국민의당 공관위 관계자 말을 인용 “광주에서 천 대표와 박 최고위원을 단수 공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천 대표는 당 대표이기 때문에 정무적 판단이 있었다”며 “수도권이 힘들기 때문에 대표가 자기 선거구에 가서 경선에 신경을 쓰기보단 당 관리를 해야 한다는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당 공관위는 전날인 9일 2차 공천심사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안철수 상임공동대표 측 공관위원들의 일부 반대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천 대표 지역구인 광주 서을엔 김하중 전남대 법전원 교수가 지난달 예비후보로 등록한 바 있다. 김 교수는 이와 관련 “광주 서을에 천 대표를 단수공천한다면 천 대표도 죽고 나도 죽고 당도 죽는 길”이라며 재심 청구를 시사했다.
박 최고위원의 경우 광주 동남을에 국민의당 소속으론 유일하게 예비후보 등록을 한 상황이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