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은 12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당사를 찾아 입구 앞에서 “정청래를 살려내라”고 연호하던 지지자 30여명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포옹했다.
정 의원은 이후 눈시울이 붉어진 채 재심신청서를 들고 당사로 들어갔다. 무소속 출마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더민주 당사 앞에서는 정청래 의원 구제를 촉구하는 ‘정청래 공천 될 때까지 무제한 국민 필리버스터’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최재성 의원은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김종인 대표를 만나서 정청래 의원 공천 탈락과 관련된 여론을 전달하고 해결 방법을 제안했다”며 “김 대표도 수긍했다. 13일까지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천에 탈락한 전병헌 의원(서울 동작갑)도 이르면 12일 중 재심을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