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7일부터 “용사여! 진군하라” 주제로 고령군 일원에서 펼쳐져
‘2016 대가야체험축제’ 사진=고령군
[고령=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용사여! 진군하라” 강력한 철기문화를 바탕으로 고유한 문화를 꽃피웠던 대가야. 1500년 전 신비의고대왕국 대가야 시대로 떠나는 시간 여행이 시작된다.
고령군이 주최하고 (사)대가야체험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2016 대가야체험축제’가 오는 4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 간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대가야박물관 및 문화누리 등 고령군 일원에서 1500년 전 대가야인들의 뜨겁고 순수한 열정의 문화를 재현한다.
올해 고령 ‘대가야체험축제’는 1500년 전 대가야 시대의 모든 이야기들을 담아냈다. 대가야인들의 생활과 문화, 용사, 예술 등 생활 전체를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들로 축제 현장을 가득 채웠다.
사진=고령군
우선 올해 “용사여! 진군하라”란 주제에 걸맞는 용사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강력한 철기문화를 자랑하는 대가야 시대 용사들의 위풍당당한 기운을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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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 칼, 갑옷, 투구 등을 직접 만들어 용사 선발대회에 참여할 수 있고, 진군 퍼레이드 행렬에 참여, 대가야 시대 장군의 위풍당당함을 직접 체험 할 수 있다.
이외에 유물 발굴 체험, 대가야 금관 제작 체험, 대가야 움집 제작 체험, 대가야 복식 체험, 대가야 순장 문화를 테마로 한 임종 체험, 가야금 연주 체험, 미니가야금 제작 등 체험거리가 풍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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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우륵에 의해 창제됐던 가야금을 내 손으로 재현한다. 실제 가야금을 축소·재현한 미니가야금 모형 제작을 통해 가야금의 원리와 구성, 하나의 가야금이 만들어지기까지 노력과 수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1500년 전 대가인들이 토기에 숨겨놓았던 신비,무형문화재 장인을 통해 대가야 토기를 직접 배워볼 수 있음은 물론, 강력한 철기문화를 바탕으로 성장한 대가야 철기의 우수성을 철기방 체험을 통해 직접 느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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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가야금연주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평소 접하기 힘든 가야금을 전문가에게 무료로 배울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공연거리도 풍성하다. 먼저 가야국 건국신화 인물인 악성 우륵, 가실왕 등 대가야를 지키려는 리얼한 전쟁 액션이 박진감 넘치게 펼쳐지는 역사 재현극과 마당극 ‘어사 박문수’ 등 공연이 관광객과 지역주민들과 함께 즐기는 마당으로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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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의 대표특산물인 ‘딸기’ 체험도 빼놀 수 없다. ‘가족사랑딸기이벤트’, ‘딸기수확체험’, ‘딸기까페’ 등을 두루 즐기면 수료증도 받는다.
또 행사장 내 온실의 다양한 식물을 감상할 수 있는 녹색테마식물원과 함께 녹색농촌체험마을 개실마을 등 6개 마을이 참여하는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따뜻한 농촌의 정과 소박함을 담은 고령군 만의 다양한 농·특산물도 체험할 수 있다.
사진=고령군
이와 함께, 농촌체험특구의 기마체험이 가능한 캠핑장에서는 캠핑 족들을 위한 대가야 마상무예 체험 등 추억도 선사한다.
이번 축제는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졌다. 우리나라 최초 순장묘인 지산동44호분을 재현, 당시 무덤 축조방식과 매장모습을 직접 볼수 있다.
또 대가야왕릉전시관과 고령지역에서 출토된 유물 등 대가야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대가야박물관, 대가야역사테마공원이 축제장으로 구성돼 있어 대가야의 문화를 한눈에 들여다 볼 수 있다.
사진=고령군
특히 올해는 지난해 준공된 새 축제장인 대가야문화누리를 통해 ‘실경뮤지컬’, ‘가얏고’ 등 수준 높은 공연으로 볼거리를 더할 예정이며,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내 새로 개관한 대가야시네마에서 최신영화도 관람할 수 있다.
주변 볼거리도 풍성하다. 우선 대가야의 역사와 함께 4월 봄 기운을 함박 담은 벚꽃도 축제장에서 5분 거리에 만개해 있다.
개실마을. 사진=고령군
또 지산리에 분포하고 있는 가야 최고 고분군인 ‘지산동 고분군’, 우리나라 최초로 확인된 순장묘인 ‘지산동44호분’ 등 대가야 역사와 문화 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가야역사관’ 외 ‘대가야왕릉전시관’, ‘우륵박물관’, ‘암각화’ (양전동암각화, 안화리암각화), 영남학파 종조인 문충공 점필재 김종직 선생의 후손들이 350여년 간 대를 이어 살아오는 ‘개실마을’, ‘산림녹화기념 숲’, 팔만대장경을 해인사로 옮긴 역사로 인해 불리게 된 ‘개경포’ 등 하루 만에 즐길 수 없는 다양한 체험들을 1박 2일 코스로 마련했다.
벚꽃 만개한 4월 고령에서 펼쳐지는 봄 축제 이자, 1500년 전 대가야 용사의 위풍당당함을 체험할 수 있는 ‘2016 대가야체험축제’에 고령군과 (사)대가야체험축제추진위원회가 여러분들을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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