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바둑tv 캡쳐
‘장생’이라는 용어는 대국 가운데 드물게 생기는 기형(奇形)을 뜻한다. 눈 모양을 갖추려고 해도 같은 형이 반복돼 쌍방이 서로 양보하지 않고 버티는 경우 무승부로 종국 하도록 돼 있다.
또, ‘초읽기’는 공식 기전(棋戰)의 대국장에서 규정된 제한시간을 다 소비하기 전에 계시원이 해당의 대국자에게 1회 착수의 시한을 숫자로 읽어주는 것을 말한다. 제한시간이 5분이나 10분 남겼을 때 시작하는 것이 상례다.
‘착수’란 바둑판에 바둑돌을 번갈아 한 수씩 두는 것이다. 호선바둑은 흑이 먼저 두고, 두 점 이상의 접바둑에서는 백이 먼저 둔다.
‘불계패’는 계가까지 가지 않고 결정되는 패배를 말한다. 스스로 돌을 던진 결과로서의 패배다.
한편, 1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이세돌 9단과 알파고 간 제4국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세돌 9단이 백돌을 잡았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