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삼양화인테크놀로지를 시작으로 도레이(7월)·솔베이(12월) 순으로 준공되고, 프랑스 로얄캐닌이 올 4월 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다.
고용창출과 기술이전 등 파급효과 커 지역경제 발전이 기대된다.
4월 준공하는 삼양화인테크놀로지 공장 <전북도 제공>
◇삼양화인테크놀로지(일본)
스타트는 4월 준공하는 ‘삼양화인테크놀로지’가 끊는다.
이 회사는 미쓰비시화학·삼양사의 합작 신설법인으로 군산자유무역지역에 5만2천여㎡ 부지에 1천500억원을 투자해 착공 이후 20개월 만에 완공된다.
연 3만톤의 이온교환수지를 생산할 예정이다.
경제적 파급효과가 막대하다. 우선 공장 건설현장에 투입된 건설인력만 약 5만명으로, 최고정점의 인력사용의 경우 하루 평균 약 600명 정도에 달한다.
이들에게 지급된 인건비는 약 80억원에 이른다.
완공에 투입된 건설 연 인력은 약 7만5천명으로 인건비만해도 약 120억원에 달할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인건비 외에도 전북지역에 기반을 둔 전문건설업체가 안전시설물, 철골 및 토목공사 등을 시공하고, 상당수 기자재 제작과 각종 자재도 조달하고 있어 지역경제 미치는 효과가 매우 크다.
7월 준공하는 도레이 공장 <전북도 제공>
◇ 도레이 (일본)
7월에는 세계적 첨단소재기업인 일본 도레이가 새만금산업단지에 지난해 7월 첫삽을 뜬지 2년 만에 준공한다.
도레이는 또 2018년까지 2단계에 걸쳐 새만금산업단지 21만여㎡ 부지에 3천억을 투자키로 했다.
고분자 첨단소재 생산을 물론 주원료 생산 공정까지 모두 갖출 예정이다.
특히 도레이는 새만금산업단지내 ‘제1호 외투기업’으로 도내 외국인 투자기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
고분자 첨단소재인 PPS수지와 PPS컴파운드, 주원료까지 PPS생산의 3개 공정을 모두 갖춘 일괄생산라인을 갖추게 된다.
◇솔베이(벨기에)
연말에는 벨기에 국적의 솔베이가 새만금산업단지 내 9만9천㎡(3만여평)규모의 부지에 친환경 첨단 화학소재 공장을 준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4월 착공에 들어간 지 약 1년 8개월 만이다.
1억1천만불(1200억원)을 투자해 80여명을 직접 고용할 계획이다.
생산하게 될 친환경 첨단소재인 고분산실리카는 이미 정부로부터 고도기술을 인증 받은 친환경 화학소재이다.
솔베이는 1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벨기에 국민기업으로 화학·플라스틱분야 세계 굴지의 화학그룹이다.
솔베이는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화장품·치약 등을 만들며 55개국에 111개의 생산공장을 두고 있다.
◇로얄캐닌
로얄캐닌은 올 4월 공장을 착공해 내년까지 김제지평선산업단지 내 9만8천21㎡(약 3만평)규모의 부지에 6천400만달러(약 650억원)를 투자해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70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로얄캐닌 김제공장은 전 세계 13번째 공장으로 고부가가치 기능성 펫푸드를 생산하게 돼 세계 최고 수준의 공장으로 건립할 예정이다.
로얄캐닌 김제공장은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핵심 생산기지 역할을 하게 되며 생산량의 80% 이상이 일본, 대만, 베트남,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등 해외로 수출될 예정이다.
유희숙 전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이들 글로벌 기업들이 빠른 시일 내에 도내 지역에 정착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를 창출 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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