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안상수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새누리당 안상수 의원(인천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이 20대 총선 후보 공천에서 탈락하자 18일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상수 의원은 이날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국민의 분함을 달래기 위해 잠시 당을 떠나 국민의 성원을 받고 다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야당 시절 15대 국회의원, 3대와 4대 인천시장에 당선돼 당이 중심을 잡는 데 기여했고 지난 대선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을 위해 선대위 의장을 맡아 대선 승리를 이끌었다”며 “이한구 위원장은 이번 공천 배제에 대한 기준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8년 전 당시 박근혜 당 대표는 ‘국민도 속고 나도 속았다’고 절규했는데 나는 오늘 ‘안상수도 속고 국민도 속았다’며 이한구 위원장에게 절규한다”며 “4월 13일은 이한구를 심판하는 날”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반드시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당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미래와 5000만 국민을 위해 당을 개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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