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조사 결과 바지락 1,535톤, 재첩 1,200톤
울산시는 태화강 하구 바지락·재첩 어장의 지속가능한 생산과 생태 특성을 규명하기 위해 지난 2015년 3월부터 올 2월까지 1년간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연구소에 ‘바지락·재첩 생태 및 자원량 조사용역’을 의뢰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바지락 자원량은 최소 1,415톤 ∼ 최대 1,655톤(평균 1,535톤)으로 나타나, 2010년 조사 시 1,470톤 보다 소폭 증가됐다.
연간 어획 가능량은 현재의 400톤 수준으로 조사됐다.
재첩 자원량은 1,200톤으로 2010년 조사 당시 38톤에 비해 약 31배로 대폭 늘었다.
시는 앞으로 재첩의 주 산란기와 안정성 등 추가 조사를 실시하고, 관련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관광 및 수산자원으로의 개발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인구 120만 도심 가운데로 연어, 황어, 은어가 회귀하고 바지락, 재첩 등 수산자원으로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태화강은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며,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가 어렵다”며 그간에 되살아난 재첩자원의 보존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 무단채취를 금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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