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월화드라마 ‘육룡이나르샤’)
[일요신문] ‘육룡이나르샤’ 유아인, 신세경이 또 다시 위기에 처할 전망이다.
21일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제작진은 이방원(유아인 분)과 분이(신세경 분)의 위기를 예고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종영을 단 2회 남겨놓은 상황에서 이방원과 분이에게 어떤 일이 생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47회에서 ‘육룡이 나르샤’의 한 축을 담당하던 정도전(김명민 분)이 죽음을 맞았다. 조선 건국 이후 이방원과 날 선 대립을 이루며 극적 긴장감을 불어넣었던 정도전의 퇴장은 시청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또 다음에 펼쳐질 또 다른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북돋았다.
공개된 사진은 속 이방원과 분이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이들은 모두 손에 칼을 쥐고 있으며, 금방이라도 이방원에게 달려들 듯 일촉즉발의 대치 자세를 취하고 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방원이 곁에 서 있는 분이의 모습이다. 분이는 반촌행수이다. 이방원이 일으킨 왕자의 난으로 정도전이 죽었고, 갑분(이초희 분) 등 분이를 따르는 많은 반촌인들이 고통을 겪었다. 자연스럽게 이방원과의 거리도 멀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이가 이 곳에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이들에게 닥친 위기는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나아가 지금까지 수많은 위기를 뛰어 넘어온 이방원이 이번에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또한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이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김소영 기자 qwe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