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
[일요신문]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셀프 공천’ 논란이 시끄러워 지고 있지만, 김종인 대표는 중재안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21일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김종인 대표가 비례대표 2번으로 ‘셀프 공천’ 논란이 일자 “2번에서 14번으로 내리고, 그룹별 칸막이를 허물자”고 제안했다.
문제는 조정안이 김종인 대표 없이 결정됐다는 것. 때문에 김종인 대표는 이 안을 받아들일 수 없고, 대표직 사퇴는 물론 탈당까지 시사하고 있어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김종인 대표는 KBS와 인터뷰에서 “비례대표 14번을 받을 수 없다”면서 “비대위 대표직도 수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비례대표 5번을 해서 기네스북에 오르려는 사람처럼 매도하는 집단에 왜 있겠냐”며 탈당 가능성을 드러냈다.
김종인 대표의 강력 반발로 이날 오후 3시에 열릴 예정이었던 중앙위원회는 계속 연기 중이다.
김소영 기자 qwe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