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새누리당 박명재 의원(포항남·울릉)은 23일 “대한민국이 OECD 가입국가 중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노인 문제에 대한 국가의 관심과 노력이 여성이나 아동문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포항시 대한노인회 관련 행사에 참석, “이 시대의 노인 문제 해결과 노인 경제활동 참여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노인문제에 대한 국가적·사회적·종합적 지원대책을 강화하기 위해 노인에 대한 학대범죄·복지 소외·경제활동 참여의 어려움으로부터 보호하는 업무를 전담하는 정부 내 노인담당 전담 부서를 신설, 체계적인 노인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인학대 신고건수는 매년 1000건 이상 증가하는 등 심각한 사회 현상으로 대두되고 있다”며 “그러나 노인학대 범죄의 특성상 가정의 문제로 치부해 학대 피해를 은폐하는 경우가 많고 학대사례도 잘 알려지지 않아 조사나 수사가 어려워 피해자의 보호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박 의원은 노인문제 해결을 위해 피해노인의 보호와 학대행위자의 처벌 및 보호처분 등에 관한 사항 규정, 사망·상해를 발생하게 한 노인학대행위자와 노인학대범죄 상습범에 대한 가중처벌의 내용을 담은 특례법안을 작년에 발의했다.
ilyodg@ilyo.co.kr
이철우 "대통령제 정부, 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 바꿔야"
온라인 기사 ( 2024.12.12 12: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