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일요신문] 김병국 선임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아프리카 개발은행(AfDB)과 에너지 및 인프라 분야를 중심으로 한 협력 기구 신설에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7일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한국기술센터에서 아킨우미 아데시나(Akinwumi Adesina) 아프리카 개발은행 총재와 면담을 통해 한국과 아프리카 국가간 전력 등 에너지, 수자원, ICT, 도로 등 인프라 분야를 중심으로 공동 협력하는 협의체인 ‘(가칭) 한-아프리카 인프라 협력기구(Korea-Africa Infrastructure Cooperation Faciliity)’를 구축·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이 협의체에는 한국과 AfDB, 아프리카 각국의 관련 기업· 정부기관들이 참여한다. 이를 통해 전력 등 에너지, 수자원, 인프라 분야의 유망 프로젝트 발굴, 정보교류 및 매칭 등을 통해 양측 기업들의 공동협력 사업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협의체를 통해 발굴된 유망 프로젝트에 대한 파이낸싱도 AfDB의 투자자금 등을 공동 활용하는 방안 등을 적극 논의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AfDB는 향후 5년간 아프리카 대륙의 에너지 공급에 12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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