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해외직구는 다양한 상품을 국내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처럼 직구족이 점점 늘어나면서 또 하나의 소비 패턴으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명품 디자이너 의류와 액세서리, 리빙 소품 등 고가의 제품군들을 직구로 구입하려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고가의 물건을 사는 경우 관부가세 및 배송비 등 따져봐야 한다.
한글이 표기된 해외 사이트인 루이자비아로마(LVR)의 경우 600개가 넘는 패션 의류, 액세서리, 스포츠 라이프 스타일 상품 등을 판매하는 해외 명품 온라인 편집샵으로 최근 웹 사이트 리뉴얼로 해외직구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과거 1960년대 일본 브랜드 겐조를 발굴해 유럽 최초로 루이자비아로마 오프라인 스토어에 패션쇼를 개최해 성장했다. 이탈리아 피렌체의 오프라인 매장을 기반으로 지금은 전세계에서 매달 500만명에 이르는 고객들이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자비아로마는 전세계 고객들이 브랜드 상품들을 편하고 볼 수 있도록 최대한 심플하게 디자인됐다. 특히 이번 사이트 리뉴얼을 통해 LVR 스타일리스트 Diletta Bonaiuti가 추천하는 스타일링인 ‘EDITOR’s PICK’과 루이자비아로마의 바이어들이 패션위크 동안 각 브랜드 쇼 및 브랜드 쇼룸을 방문하는 것을 영상으로 제작한 ‘FOLLOW THE BUYER’ 서비스가 추가됐다.
해외 직구를 이용하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가장 큰 고민 거리는 바로 상품 교환이다. 해외 직구이다보니 배송비나 여러가지 절차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루이자비아로마는 상품의 사이즈가 맞지 않을 때 무료 교환 서비스를 제공해 만족도를 높이고 상품 구매에 있어서 소비자들의 부담감을 줄였다. 또한 상품 가격에 관부가세 및 배송비가 포함돼 복잡한 계산이나 추가금액 없이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다.
해외 직구족이 늘어나는 만큼, 한국은 해외 유명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큰 시장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에 한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와 마케팅이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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