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최근 에티오피아 암하라주 농업부 공무원과 관계관 등 10명이 포항 상옥참느리 정보화마을을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에티오피아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의 일환으로 한국의 성공적인 농촌개발 및 근대화 모델인 새마을운동의 경험을 에티오피아 암하라주 농촌개발 분야 전문가 및 지도자들에게 전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항시 죽장면 상옥참느리 정보화마을은 해발 400~500m에 위치해 고랭지채소와 사과, 토마토, 약초, 산채 등을 재배하고 있다. 일교차가 커 농산물의 병해충이 적고 과일의 당도가 높아 유기농업의 최적지로 유명하다.
이번에 방문한 연수생들은 정보화마을센터 정보화교육장에서 원충연 정보화마을 위원장, 손강호 꾸러미작목반 이사의 환영인사에 이어 류병식 시 기술보급과장으로부터 상옥리의 친환경 농업정책과 농업 6차산업 추진경과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이어 정보화마을센터내 컴퓨터실 및 화상상봉 시스템 등의 시설을 둘러보고 스마일빌리지상옥법인의 사과 가공시설 및 보관시설, 친환경꾸러미 작목반의 현장을 체험했다.
시 관계자는 “상옥참느리마을에 최근 농업관련 견학을 위한 외국인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며 “정보화마을 활성화와 마을조직들의 유기적 화합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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