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6일 오전 서울 용산에 출마한 진영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1993년 새누리당 전신인 민자당이 경제활성화라는 미명 아래 지나치게 돈을 풀어서 재벌들이 과잉투자, 과잉부채를 낳게 한 것이 IMF의 가장 큰 원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지금의 우리 상황이 또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지 않는가 하는 우려를 낳게 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의 이러한 발언은 20대 총선에서 경제심판론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또 그는 “IMF를 끝내고 경제를 이 정도로 수습한 것은 김대중 정부의 사태수습 방안 덕분이었다”며 “김대중 정부 아래서 벤처기업을 육성해 오늘날 먹고 사는 IT분야가 크게 발전했고 IT강국이라는 명성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새누리당은) 미래를 위해 양적완화를 하면 대기업이 청년실업 문제를 해소할 것처럼 얘기한다”면서 “하지만 대기업이 구조조정을 한다면 청년실업은 양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경제실천 방향이 정반대로 가고 있어서 우리 경제의 미래가 굉장히 불확실해졌다”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투표를 통해 더민주를 수권정당으로 만들어 줘야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