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체외수정 및 인공수정시술 등 특정 치료를 요하는 난임부부의 심리적∙경제적 부담감을 줄이고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포항시에 주소를 둔 전국 가구 월평균 소득 150% 이하인 법적 혼인부부 중 여성의 나이가 만 44세 이하(접수인 기준)인 가정이면 누구나 지원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연중 가능하며 난임부부로 정부에서 지정한 난임시술 의료기관 의사의 ‘난임진단서’를 발급받아 관할 보건소에 신청하면 된다.
원칙적으로 난임부부가 신청해야 하지만 불가피한 경우 가족관계를 증빙할 수 있는 신분증과 서류를 제출하면 난임부부의 직계존속 또는 형제자매도 가능하다.
지원횟수는 체외수정시술 최대 6회(신선배아 3회, 동결배아 3회), 신선배아로만 진행할 경우 신선배아 4회 지원, 인공수정시술 3회까지 지원된다.
시술비는 체외수정 시술의 경우 신선배아는 1회당 최대 190만원, 동결배아 1회당 60만원이고 인공수정 시술은 1회당 50만원 지원받을 수 있다.
김숙희 북구보건관리과장은 “체외수정시술 등 난임치료 시술비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고액으로 시술비 중 일부를 지원하게 되면 난임부부가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고 행복한 가정을 영위하는 등 저출산 극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 남·북구보건소 가족보건담당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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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